안일한 양식장 고수온 피해 대책
안일한 양식장 고수온 피해 대책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4.08.21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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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양식장 고수온 피해 최소화에 안간힘
고수온 피해예방 물품 지원 및 현장대응반 운영
2023년도 41어가·29억원의 고수온 피해 발생
지난 8월 3일 오순문 시장 고수온기 양식장 현장 방문 사진

지난달 서귀포시는 아직까지 고수온으로 인한 집단폐사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나 한 달만에 제주에서 최대 피해지역이 됐다.

2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고수온 경보 발효 이후 28℃가 넘는 고수온이 지속됨에 따라 양식장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어양식의 적정 사육 수온은 21~25℃로, 28℃ 이상의 고수온기는 용존산소 부족,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양식광어가 대량 폐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올해 양식장 166개소에 어류 영양제·면역증강제·기생충 구제제 등 총 1억 6,850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고수온 예비특보가 내려진 7월 11일부터 제주도,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원, 제주어류양식수협 등 유관기관과 합동 T/F를 구성해 지도·예찰 및 피해 원인 합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8월 20일 현재 서귀포시로 접수된 피해 신고 현황은 대정읍 지역 30개소, 남원읍 지역 2개소로, 지하해수가 없는 대정읍 지역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으며, 9월말까지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귀포시 부종해 해양수산과장은 “금년 유래 없는 폭염으로 인해 어느때 보다 양식어가의 주의가 필요하며, 서귀포시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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