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연합체 성격, 역량있는 상인 육성, 제주에 맞는 특화상권 조성
제22대 총선에 출마하는 문대림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26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건전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상권활성화재단’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2020년 기준, 제주지역 소상공인 총사업체는 47,105개, 종사자는 92,613명이 등록돼 있으며, 총매출액은 7조 4,775억 원에 달한다. 제주지역에는 30개 전통시장과 50여 개 골목상권이 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제주지역에는 2014년 설립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제주센터, 서귀포센터)과 2019년 개소한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지원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지만, 제주지역본부가 없어 광주호남지역본부에서 지원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소상공인들은 문서작성 및 서류 보완, 지원 자격 요건 미비 등 지원프로그램 신청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문 후보는 “제주지역 소상공인이 코로나19로 엄청난 어려움에 봉착해 있으며, 팬데믹 이후에도 나아질 기미가 전혀 없고, 오히려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문 후보는 “성남시, 창원시 등 10여 개 이상의 자치단체에서는 ‘상권활성화재단’을 통해, 소상공인 및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one-stop 플랫폼을 마련하여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이미 상당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라면서 제주지역 ‘상권활성화재단’의 설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문 후보는 “타 자치단체의 성공 사례 등을 세밀히 검토하고, 제주에 가장 적합한 ‘제주상권활성화재단’을 설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민·관 연합체 성격의 ‘제주상권활성화재단’이 원스톱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시대 변화에 맞춰 역량있는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제주 특성에 맞게 문화·예술·관광이 함께하는 특화 상권을 조성하고, 먹거리・볼거리・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시장을 만드는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