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역사문화청산제주회의가 지난 10월 3일에 창립됐다.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마친 후 앞으로 제주지역에서 식민역사와 식민문화를 청산하기 위한 작지만 뜻깊은 행사들을 해나가기로 한목소리로 창립 선언을 했다.
그 첫 행사로 식민역사문화청산제주회의 제1회 강연회를 오는 24일 제주대학교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주진오 박사를 초청해 최근 논란되고 있는 뉴라이트의 실체를 파헤치는 강연을 기획하고 있다.
주진오 박사는 연세대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상명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 퇴임 후 지금은 명예교수로 있다. 그동안 상명대학교 다문화사회연구소 소장과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역임했고 한국사 교과서 집필자협의회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으며 2017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주진오의 한국 현재사' '한국 근대사' '한국 여성사 깊이 읽기' 등의 저서가 있다.
이번 제1회 강연회의 주제는 뉴라이트의 실체와 역사 내전이다. 상임대표 조영배 교수는 "이번 강연회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뉴라이트의 실체를 제대로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며, 조금은 도발적인 표현이지만, 강연자가 내세우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역사적 내전이 역사학계에서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식민역사문화청산회의 회원뿐만 아니라 많은 도민이 참여해 우리의 참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주최측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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