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학회 송년문학회 '흰 눈 내리는 밤’
탐라문학회 송년문학회 '흰 눈 내리는 밤’
  • 서귀포방송
  • 승인 2022.12.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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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문학회 송년문학회 '흰 눈 내리는 밤’
탐라문학회 송년문학회 '흰 눈 내리는 밤’

 탐라문학회(회장 원종섭)는 지난 주말 2022 송년문학회 '흰 눈 내리는 밤'을 성황리에 마쳤다.

탐라문학회 송년문학회 '흰 눈 내리는 밤’
탐라문학회 송년문학회 '흰 눈 내리는 밤’

이날 행사는 한나 스토리(Hanna Story)에서 탐라문학회 사무처장 이나경 작가의 진행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열심히 했던 '세계현대시 감상과 이해' 강좌 돌아보기와 함께 송년특집 시낭송과 선물교환 그리고 특별히 마련된 박성규 예술단장의 크리스마스 캐롤 바이올린 연주와 부혜숙 무용예술단장의 아름다운 현대무용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이어지는 다채로운 깜짝 행사와 게임 등으로 의미 있는 송년 문학회가 되었다고 홍혜림 사무국장이 말했다.

탐라문학회 송년문학회 '흰 눈 내리는 밤’
탐라문학회 송년문학회 '흰 눈 내리는 밤’

이번 송년문학회 '흰 눈 내리는 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칫 취약해질 수도 있는 회원상호간의 결속을 다짐하고 작가들의 자기 마음치료 등 회복탄력성을 위해 마련됐다.

탐라문학회 송년문학회 '흰 눈 내리는 밤’
탐라문학회 송년문학회 '흰 눈 내리는 밤’

아울러 회장 원종섭은 인사말에서 "시는 성공과 실패를 말하지 않는다, 다만 사랑하는 것과 사랑하지 않는 다를 묻는다. 사실 그것이 전부가 아닌가"라며, "꽃 피우는 것은 가슴 속 통증을 밀어내는 일, 어둠 속 서러움으로 싹을 틔우는 일이다. 기억의 줄기 끝에 꽃이 달린다. 못 본 척 돌아서면 꽃봉오리가 밑으로 처진다. 세상 사는 일은 서로의 가슴에 봄을 심어 놓고 헤어지는 것. 고통과 상처는 끝내 서로를 가슴에 묻고 한 권의 꽃잎 시집으로 새 살이 핀다"며 문학의 자가 치유적 기능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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