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비엔날레 특별프로그램 운영
제주비엔날레 특별프로그램 운영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2.11.17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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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홍익대학교

홍익대학교 MR미디어랩과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MC(Media Computing)랩은 제주국제비엔날레에서 특별프로그램인 <실감 체험전>을 16일 개최했다. 이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체험이 운영되며, 체험 기간 이후에는 전시 종료일까지 제공되는 영상 형태로 시청 가능하다.

제주비엔날레 <실감 체험전>
XR트윈기반 AI미디어아트체험

제주비엔날레의 특별프로그램인 <실감 체험전>은 초자연 공간의 신비로움과 함께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초실감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전시로 초경험의 실재를 체험하는 'XR트윈기반 AI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다. 이는 원거리 텔레프레전스 환경으로 홍익대학교 AI뮤지엄과 제주특별자치도립미술관에서 실시간 콜라보 퍼포먼스 체험을 통해 특별한 상호작용적 융합의 순간을 창출한다.

현재 홍익대학교(총장 서종욱)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문화기술선도대학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본 지원사업의 최종 단계로서 제주비엔날레 특별전시 진행을 통해 3년간 전문인력양성을 진행하며 개발하고 구축한 결과물의 실증내용을 보여줬다. 문화기술선도대학원 지원사업은 XR트윈환경의 AI미디어아트를 제작하는 석사/박사 전문인력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전시는 연구를 수행했던 학생들이 참여작가(안세진, 이하은, 김영아, 김해솔, 신지민, 정주영, 김성빈, 김승근, 이다영, 최병우)로서 참여해 기술과 예술의 융합적 전문인력이 양성되었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제주비엔날레 특별전시
기술과 예술적 융합 

이에 17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조기영 센터장이 제주특별자치도립미술관을 방문해 박남희 예술감독(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의 전시에 대한 소개받았으며, 본 과제의 연구책임자인 한정엽 교수(홍익대학교), 공동연구기관 세부책임자 김용구 교수(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와 함께 라운딩을 진행했다. 이후 MR미디어랩과 MC랩 연구원들의 <Hyper-Nature Jeju(초자연 제주)>작품에 대한 세부 설명을 듣고 이를 직접 체험했다.

박남희 예술감독은 3회 제주 비엔날레가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Flowing Moon, Embracing Land)'으로 인류세 등 새로운 지질학적 시기의 논의가 확장하는 가운데 대안적 아이디어를 예술적으로 살펴보는 데서 출발했으며, 이번 전시가 자연공동체로서의 인류의 생존을 위한 삶의 태도와 예술적 실천에 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 인간, 신화, 우주 등의 동등한 객체로 보고 그사이 만남과 떨림, 소통과 공존의 경험을 권한다고 전했다.

전시된 <Hyper-Nature Jeju(초자연 제주)> 작품은 제주도 백록담을 모티브로 제작된 공간으로 상하가 반전되어 있어 중력을 거스르고 시공간을 초월한 기묘한 현상을 일으킨다. 초자연 공간의 신비로움과 함께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초실감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상하가 반전된 공간이 구성되어있다. 여러 섬 형태는 하늘에 떠다니며, 돌과 나무들, 나비와 물고기들의 움직임은 중력에 구애받지 않고 상하를 오가며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체험자는 배경을 각자의 스타일로 전이하여 환경을 조성하고 오브제들을 배치하여 환경을 꾸밀 수 있다. 또한 머리를 맞대고 있는 다른 플레이어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이는 인터렉션 오브제를 상대방에게 주고받으며 상대의 중력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체험자와 관객들은 물리법칙이 기묘하게 작용하는 초실감 공간을 감상할 수 있다.

XR트윈기반 기술융합 예술창작
VR·AR·AI 연구결과물 전시체험

이번 문화기술선도대학원 사업의 3차 실증전시를 진행하는 과제참여 연구진들은 본 작품으로 현실과 가상이 연동되는 창작환경의 새로운 예술환경 시작점을 가시화하고, 원격지 실시간 XR트윈기반 기술이 융합된 예술창작 시대의 예술표현 확장성을 기대한다.

원격지 텔레프레전스를 진행하는 홍익대학교 AI뮤지엄은 2020년 9월부터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 교육과 성과 전시를 위해 교비와 대학혁지원사업에서 4억 5천만 지원으로 구축된 공간이다. 홍익대학교가 그동안 수행한 VR·AR·AI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구축된 GPU 클러스터 서버 등 약 22억원의 장비와 약 3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되어 개발된 세계 최초 초고화질 AI 엔진(최대 24K스타일전이) 등 6종의 AI기반 예술창작 도구를 갖추어 미래 예술과 기술이 융합 연구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AI오픈스튜디오와 볼류매트릭 XR스튜디오 유형의 창작 시설, 멀티 프로젝션 기술을 활용한 다면 몰입형 콘텐츠 시연과 초고속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원격 전시시설, 공연을 수행할 수 있는 XR트윈 하이퍼큐브와 같은 첨단 전시시설을 한곳에 집약해 놓음으로써 학생들이 실증 수준에서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였다. 이는 올해 3월에 정식으로 개관하여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 VR·AR콘텐츠전공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기반 실증적 실무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홍익대학교가 그동안 수행한 VR·AR·AI 연구과제 결과물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홍익대학교는 AI‧실감미디어콘텐츠학 석‧박사 과정을 신설했으며 2023년 전기 대학원 신입생을 10월에 모집 완료했다. AI•실감미디어콘텐츠학과는 미술사적, 인문학적 기본 소양과 응용소프트웨어 저작도구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과 실감미디어의 원리와 실무적/기술적 전문성을 확보해 AR/VR, XR, 메타버스와 같은 프런티어 뉴미디어 콘텐츠의 기획, 개발, 제작, 교육 능력을 갖춘 미래형 테크니컬 아티스트 융합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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