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우도까지 ‘찾아가는 학교교육’ 실시
- ‘카카오-카카오임팩트-푸른나무재단’ 디지털 세상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디지털 시민교육 운영
- 2022년부터 전국 시·도로 확대 운영, 전국으로 확산된 디지털 시민 교육
청소년폭력 예방 전문기관 푸른나무재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지난 10월 14일 제주시 우도초등학교 1~6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디지털 시민교육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이하 사디세) 찾아가는 학교교육’을 진행했다.
사디세 학교교육은 푸른나무재단 전문강사(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디지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 디지털 공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하는 놀이 중심의 참여형 청소년 디지털 시민교육이다.
최근 사이버폭력이 급증함에 따라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디지털 시민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푸른나무재단 사디세 담당자는 “디지털 시민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정규과정 외 외부교육 기회가 적은 도서산간 지역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사디세는 시민교육의 소외지역이 없도록 ‘디지털 시민성’을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푸른나무재단 전문강사(가이드)가 각 학급에 배치되어 디지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는 컨셉에 맞추어 여권, 워크북 등 교보재를 활용해 청소년의 흥미와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디지털 시민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미션활동을 수행했다.
제주 우도초 이강식 교장은 “디지털 시민교육의 필요성은 누구나 느낄 것이다. 학생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생활하는 것이 일상이 된 것처럼 교사들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연수나 지원들이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푸른나무재단과 같이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기관의 활동이 더욱 확대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임종화 부장교사는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의 학교교육은 아이들이 재미요소의 활동과 여행컨셉의 교육 진행 방식으로 진행되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수업을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도는 외부 강사가 오기가 쉽지 않은데 전문강사가 직접 와서 교육을 진행하니 아이들의 반응도 더 좋았다. 앞으로도 지원이 많이 되어서 이런 교육이 꾸준히 유지됐으면 좋겠고,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에 참여한 우도초 6학년 박인서 학생은 “전에 들었던 교육은 거의 개인정보 위주로만 공부를 했었는데 지금은 개인정보보다 앞서 나가서 디지털 에티켓 같은 것들을 함께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 수업에서 배운 것처럼 건강한 정체성을 가지고 친구들과 지내면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이 만들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디세는 2015년부터 카카오와 카카오의 사회공헌재단인 카카오임팩트와 함께 Born Digital 세대의 청소년들이 올바른 디지털 시민의식을 가진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1년까지는 학교교육의 교육대상이 특정지역(서울, 경기, 광주, 대전, 세종)을 시작으로 운영했고, 2022년부터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되어 디지털 세상 속 발생하는 문제를 예방하는 놀이 중심의 찾아가는 학교교육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사디세 찾아가는 학교교육 신청은 매년 3월과 9월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 밖에도 매년 전국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시민성 관련 인식 및 전문성 함양을 위한 교사연수도 운영하고 있다.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을 운영하고 있는 푸른나무재단은 1995년 학교폭력의 피해로 외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우리나라 최초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시민사회에 알리고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의 목적으로 설립된 청소년 NGO다. 설립자 김종기 명예이사장은 지난 4월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재단을 설립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