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촬영 데이터 분석을 통한 초지관리의 체계적 시스템 마련 -
우리나라 초지 중 21.5%를 차지하는 서귀포시가 좀 더 엄격한 초지관리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서귀포시 초지 면적은 6,970ha로 제주도내 15,637ha의 44.6%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 32,388ha의 21.5% 차지할 정도로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지만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서귀포시 일부 읍면의 초지는 평당 10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싼가격에 거래되면서 대규모 테마파크들이 들어서고 있는데 초지를 무단으로 이용하고 있는걸로 알려졌다.
최근 제보자에 따르면 서귀포시 안덕면 00리에 위한 00테마파크는 목장용지 2천5백평을 불법으로 주차장 용도로 전용해 사용하고 있다고 서귀포방송에 알려왔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김재희 축산팀장은 초지 불법이용에 대해 "자치경찰에 고발했다. 현장에 나가 보겠다"고 답변했다.
1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초지 현장 확인 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대규모 초지의 세부 위치 파악, 산림화 및 진입로 부재로 현장 접근이 제한되는 등 초지 현장 조사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초지 이용의 촉진 및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10월 말까지 초지관리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전국 최초로 서귀포시 전 초지를 95개 기준점으로 나누어 드론을 활용한 정사영상을 촬영하고 분석하는 방법으로,드론 촬영을 병행해 초지실태 조사기간을 단축하고, 전체 영상자료 확보를 통해 자료의 객관화, 부분별 이용실태 확인 등 조사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 초지 면적은 농업용지, 개발사업으로의 전용 및 산림 환원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에 있으며 지난 5년간 216ha의 초지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