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석 수필가
- 현대문예제주작가회 사무국장
- 현대문예제주작가회 사무국장
우린 지나간 다음에 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모르고 산다
항상 함께 하기에 당연한 것으로 아니면 가족이니까
당연한 것으로 안다
삶도 더러는 괴롭고
별로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래서 일까 기쁜일 보다
고통스럽고 힘들고 슬픈일들이 더 많이 오랫동안
기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우린 때론 막연한 행복을 꿈꾸기도 한다.
노력해 보지도 않고 아주 쉽게 행복을 얻으려한다.
지금 당장 내가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을 구분 못하고
행복을 얻고자하는 꿈에서 깨진 못하고
미르다 보면 세월은 우리들 곁을 빠르게 비켜가고
그 기회마져 떠나간다.
사랑하는 가족들과도 항상 함께 할 때는
가족들에 중요성도
고마움도 소중함도 모르고 지날 때가 많다.
그러다 홀연히 곁을 떠나 없을 때
보고 싶어도 다시는 볼 수 없을 때 후회한다.
지금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만질 수 있음이 행복인 것을 그때서야 안다.
더 많이 웃어주고
안아주고 손잡아 주지 못한 것을
가슴치며 후회한다.
멀리 떠난 뒤에
우리들 곁을 스치고 지나간 다음에야 소중함을 안다.
더 늦기전에 그리고 지나가기 전에 행복을 알고
소중함을 알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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