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박희수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24일 제주시갑 지역구를 전략공천지역으로 확정 발표했습니다.
현역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제주시 갑지역에 대한 전략지역으로 지정되고 전략공천을 할 수 있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지역에 대한 특수성과 보편성에 대한 고려도 없이 일방적인 의사결정과 통보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강조하는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인 절차적 정당성에 위배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전략공천 확정 발표는 지난 제주도지사 선거에서의 패배를 재현할 수밖에 없으며 민주당에 대한 도민의 불신을 키워 제주도 국회의원 선거 전체를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갑지역에 대한 후보자들 간의 경선을 통해 합리적인 절차와 과정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경선을 통한 지역주민들의 결정한 선택의 결과는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적극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중앙당의 일방적 결정은 후보자는 물론 도민 누구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입니다.
현재 제주사회에는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의혹에 대한 사실 확인 과정도 없이 전략공천을 확정한데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합니다.
저는 지난 해 12월 첫 번째 예비후보자로 등록,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당헌과 당규를 지키고 제주도민의 민심을 되새기며 선거운동에 매진해 왔습니다.
선거철이 되면 상당수 후보들이 자신의 모습을 포장하고 선전합니다. 그러나 포장된 모습으로는 진정성을 알릴 수 없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습니다. 저는 꾸밈없이 서민과 약자를 우선 생각하며 가지고 있는 열정 그대로를 지금껏 보여드렸습니다.
이 기간 저의 면면을 모두 알릴 순 없었지만 저에게서 희망을 본 그리고 행복을 찾은 도민들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계속해서 내딛어 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요청합니다. 제주시갑 지역구의 문제점과 회자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또 확인해 주시고, 전략공천에 대해 이의신청과 재심을 요청합니다.
2020년 2월24일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예비후보 박희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