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언론 창달과 후진 양성에 한평생
부영주 삼다일보 부사장‧편집인‧주필이 1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72세.
1952년 서귀포시 서귀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제주제일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제주신문에 입사하며 언론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고인은 청와대‧국회 출입기자, 정경부장, 사회부장, 편집부국장, 편집국장, 논설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고인은 1989년 ‘제주신문 사태’ 발생 이후 후진 양성에 주력하며 신문 정상 발행에 앞장섰고, 한글 제호인 제주일보 시대를 맞아 기존 세로쓰기에서 전면 가로쓰기 편집으로 전환하는 등 지면 대혁신을 주도했다.
제주일보 논설실장을 끝으로 언론계를 떠났던 고인은 2016년 11월부터 제주일보, 뉴제주일보로 이어지는 삼다일보에서 부사장‧편집인‧주필을 맡아 제주 언론의 창달과 후진 양성에 진력해 왔다.
특히 부영주 칼럼 ‘아침’을 통해 사회상을 날카롭게 비평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제주사회에 온기를 더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한영희 여사(전 중등교장)와 아들 부제경(삼성사재단 부장), 며느리 현지연(한라초 교사)이 있다.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3분향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월 17일 오전 6시이다.
장지는 서귀포 선영이다.
연락처=한영희(010 4664 8407), 부제경(010 8662 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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