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8개월간의 상상유배 기념
충청도 출신 육지것이 제주도 섬것들과 10여년간 자발적인 유배인으로 살아온 삶을 재정립하는 이벤트가 열렸다.
탐나라공화국 강우현 대표는 지난 26일 한림읍 금악리 테마파크에서 자발적 유배인의 해배를 선언하며 나눔축제인 육지것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육지것 한마당 축제는 강대표의 아이디어로 제주섬으로 들어온 신기한 문물과 풍류가 어느새 제주것이 된 육지문화의 여러가지 이런저런 것들을 어제오늘 제주나눔으로 자유의 날로 내주제 내생각으로 탐나라 내땅 쓰는날 스스로 유배풀고 이방인 원주민 섞는날을 의미했다.
강우현 대표는 이제 제주를 떠나는지 묻는 서귀포방송의 아쉬운 질문에 "그냥, 다시 자유인임을 선언하는 날입니다. 주변에 내가 영원한 제주 유배인이 아님을 알리려는 거죠.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라고 말했다.
축제 프로그램은 섬것들과 육지것들의 소통을 위한 자리로 다양하면서 특별한 체험으로 마련됐다. ▲건강몸짓 기공체조 ▲딱백글자 백일장 ▲저절로춤 즐기기 ▲화산섬국제사진제 ▲제주화가 4인전 ▲아무거나 벼룩장터 ▲노자처럼 생각하기 ▲탐나라 바리톤 ▲유배인 해배식 ▲유배인의 밥상 ▲서산쌀 맛보기 ▲업사이클 제획 ▲뻥& 구라 투어 ▲카호 짓고쓰기 ▲제주씨알나눔, 양옥진 선생이 키운 소철씨앗 무료나눔 ▲장정애와 해녀한마당, 해녀의 아트/춤/사진/제주어/푸드와 노래/버스킹 ▲2025 미리보기, 강우현 작가의 2025 캘린더작품집 한정특판 ▲김동호의 메아리 ▲연이선생 캐리커처 ▲한중 우정의 시음회, 제주살이 중국 문화인이 제공하는 보이차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