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감귤꽃이 활짝 피는 서귀포는 제5의 계절이라 할 만큼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2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감귤꽃 향기를 체험해볼 수 있는 ‘귤꽃향기축제’를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6개 마을(위미1리, 의귀리, 상효2동, 하례1리, 신례1리, 하원동 일원)에서 개최한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시 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귤꽃향기축제는 각 마을이 각자의 자율성에 맞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감귤꽃 향기를 맡아보지 못한 도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축제 행사장을 특정하지 않고 6개 마을과 그 외 마을의 공터와 감귤밭이 축제 장소가 되어 릴레이로 진행되며 서귀포시 문화도시센터는 홍보와 지원을 하는 플랫폼 형태로 진행하며, 축제 프로그램으로 돌담과 감귤이 어우러져 은은하게 퍼져나오는 감귤꽃 향기 산책, 언플러그드 공연, 문화·예술 체험, 시 낭송, 먹거리 체험, 플리마켓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제주극장 사회적 협동조합의 ‘귤밭에서 즐기는 우리만의 놀이터 – 제주 귤밭 예술 놀이터’도 함께 한다.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부차윤 문화도시조성TF팀장은 “다른 축제와는 다른 서귀포시의 특색을 살린 축제를 추진하기 위하여 시민기획단 중심으로 축제를 준비하였다. 이번 축제를 통하여 서귀포시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했으면 하는 바람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인기가수 손지연과 숨비소리 낭송회 등이 출연하는 감귤꽃마을 음악회가 5일 오후 4시 효돈동 감귤박물관 야외 잔디공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