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딱 한 가지만 알면 된다.
[기고]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딱 한 가지만 알면 된다.
  • 서귀포방송
  • 승인 2021.09.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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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 앱 설치, 저금리 대출 유도, 금융감독원·검찰청·경찰청 사칭은 보이스피싱 범죄다.
서귀포경찰서 중문파출소 경사 고승립
서귀포경찰서 중문파출소 경사 고승립

우리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일선 현장을 누빈다.

외근활동에서 강·절도, 성폭행, 교통사고, 가정폭력 등 긴급하고 다양한 사건·사고를 쉴세없이 매일 접하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아쉬움이 남는 사건이 있다.

조금만 신경쓰면 막을 수 있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사기 사건으로 어렵게 벌어 통장속에 있는 전액을 인출해가는 수법으로 순진한 서민들 대상으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는 보이스피싱 사기사건이다.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휴대폰 앱 설치, 저금리 대출 유도, 금융감독원·검찰청·경찰청 사칭 등 다양한 수법을 동원한다. 자녀 휴대폰이 고장이 났다며 부모한테 전화를 걸기도 하고, 피해자가 눈치를 챘을 경우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도록 지속해서 전화를 걸기도 한다. 심지어는 피해자를 직접 대면해 금품을 편취하기도 한다. 그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다양화되고 있다.

이처럼 지능화된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정부기관 및 금융기관은 전화상으로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리고 계좌이체 등 돈을 요구하거나 송금을 요청하지 않는다. 이 사실만 알면 충분히 막아낼수 있다.

작년 한 해만 전국적으로 보이스피싱이 3만1681건 발생했고, 피해액은 7천억원에 달했다. 매년 발생 건수와 피해액은 나날이 증가 추세다.

이에 대응하여 제주경찰청에서도 보이스피싱 관련 신속대응팀과 각 기능별 예방법 홍보 활동, 금융기관과 협조체제 구축 등으로 서민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홍보 및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물론 경찰에 예방활동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는 불필요하게 응대말고 바로 끊어버리는 것도 범죄피해를 막아내는 방법이다.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했다면 최대한 빨리 금융기관에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112에 신고하여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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