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분야 초∙중∙고는 물론 대학, 나아가 평생교육까지 생애주기별 교육 설계
- 문화분야 원도심·경제 활성화 및 관광매력도 제고를 위한 2개 축 중심 추진
- 현문현답, 시민과 소통 위한 민생현장 방문 통해 구석구석 살펴나가
서귀포의 깜깜한 밤거리를 단순하게 가로등 바꾼다고 관광객들이 오지 않으며, 새연교의 한심한 분수대와 어지러운 불빛으로 실패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토존 오색등 등 세련되고 경쟁력있게 만들어야 하는데도 국민관광지인 서귀포는 관광객들의 시각에서 상상력과 고민이 부족해 보인다.
게다가 인구소멸도시인데도 송산동 정방동 천지동을 합쳐도 1만명이 안되는 소규모동 통폐합, 3개로 나눠진 교통행정과를 통합하는 등 행정의 효율화는 나몰라라 하면서 눈감고 있다는 여론이다.
3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비전을 “교육과 문화로 미래를 여는 희망의 서귀포시”로 설정하고,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최근 인구 증가율 정체와 고령화 문제, 청년층 이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내국인 관광객 수가 줄어들면서 원도심 경기의 장기 침체가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서귀포시는 교육분야에 있어서 초중교 교육은 주말의 틈새돌봄, 진로탐색, 입시 컨설팅 강화, 국제학교와 교류 등을 추진한다. 또한 제주대 글로컬 캠퍼스의 서귀포시 유치를 위해 관계기관과 T/F 팀을 구성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문화분야는 문화관광 명소 조성을 통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등 관광객 유치가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임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체계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다수의 내부 검토 회의와 유관기관 및 수협, 어촌계, 상인회와 의견수렴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총 9개 부서에서 17개 사업을 제안해 총 34여 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나가는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실행계획은 우선 장소적 범위를 2개 축으로 정하고 그 장소를 문화와 관광 매력도를 높여 관광객 유인으로 소비 촉진을 유발시켜 나갈 계획이다.
❶새섬-새연교-칠십리야외공연장-천지연폭포 ❷이중섭거리-명동로 차없는 거리
첫번째 축은 야간 조명 관광 자원 개발, 칠십리 야외 공연장 리모델링, 새연교 상설 공연 및 푸드트럭 설치 등을 통해 관광 매력도를 높이고, 소비 촉진을 유도할 계획이다.
두번째 축인 ‘이중섭거리-명동로’중심 구간은 원도심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점가 시설 현대화 및 차없는 거리 조성, 명동로 도로·가로등 정비 등 시설 사업외 지역 상권과 연계한 문화 공연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서귀포시는 계획과 사업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는데 박차를 기하는 한편 내년 사업비를 확보하고 관련 부서의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통해 사업 추진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